강아지, 고양이 고혈압,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와 관리법

 

반려동물도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강아지, 고양이 고혈압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 치료에 관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 강아지, 고양이 고혈압이란?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에 걸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흡연, 고염식이 없는 동물이라도 노령기에 접어들면 혈관에 압력이 높아지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고양이와 강아지의 고혈압은 신장 질환, 갑상선 이상, 당뇨병 등 기저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1. 강아지, 고양이 고혈압의 증상

고혈압은 눈의 출혈, 망막 손상, 시력 저하(또는 실명)가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심할 경우 심장 손상, 뇌졸중(색전증) 등으로 이어지며, 급작스러운 신경학적 이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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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혈압 원인: 대부분 기저 질환 동반

▶ 만성 신부전: 강아지의 90% 이상, 고양이의 60% 이상에서 고혈압 동반

▶ 갑상선 기능 항진증(고양이)

▶ 사구체 질환: 단백뇨 동반 시 혈압 측정 필수

▶ 쿠싱증후군, 당뇨병, 거대증, 고알도스테론증 등 내분비계 이상

 

※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의 고혈압은 기저 질환이 원인인 2차성 고혈압이 대부분입니다.

 

 

3. 어떻게 진단하나요?

정기 검진에서 혈압 측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특히 다음에 해당하면 반드시 혈압 검사가 필요합니다.

 

▶ 신장 질환 진단을 받은 경우

▶ 시력 저하나 안구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

▶ 갑작스러운 신경 증상이 나타날 때

 

도플러 혈압계를 통해 수축기 혈압(SBP)을 측정하며, 160mmHg 이상이면 고혈압 가능성이 높습니다.

180mmHg 이상은 장기 손상 위험이 큽니다.

 

4. 고혈압 치료법

1. 기저 질환 치료가 최우선

2. 약물 치료 병행

▶ 암로디핀: 고양이 1차 선택약, 강아지에게도 사용됨

▶ 텔미사르탄, 하이드랄라진, 프라조신 등 필요시 병용

 

정기적인 혈압 모니터링: 치료 후 2~4개월 간격 재검진

 

※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실명, 뇌출혈,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식이요법이 도움이 될까요?

▶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저염 처방식(건식 또는 습식)이 권장됩니다.

▶ 가정식은 반드시 수의 영양사의 조언을 받아야합니다.

 

반려동물 고혈압은 '조용한 질병'입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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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Wendy Brooks, DVM, DABVP 'High Blood Pressure in Our Pet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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