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쿠싱증후군 증상 및 치료

 

강아지, 고양이 쿠싱증후군은 코르티솔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호르몬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부터 치료법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 쿠싱증후군(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란?

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반려동물에게 만성적인 영향을 미치며,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근육 약화, 피부질환, 요실금, 당뇨병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부신(신장 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에서 생성되며, 신체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도록 돕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신체 활동을 돕지만, 장기간 높은 수치로 유지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강아지 쿠싱증후군 분류

(1) 뇌하수체 의존성 쿠싱증후군

▶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약 85% 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

▶ 뇌하수체에 생긴 작은 종양이 ACTH(부신피질 자극 호르몬)를 과다 분비 → 부신이 과도하게 자극받아 코르티솔을 계속 생성

▶ 종양이 작으면 특별한 신경학적 문제가 없지만, 드물게 종양이 커질 경우 뇌를 압박하여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2) 부신 의존성 쿠싱증후군

▶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약 15% 에서 발견

▶ 부신 종양이 직접 코르티솔을 과다 생산

▶ 초음파나 방사선 검사에서 종양이 확인될 수 있으며, 악성 가능성도 있음

▶ 종양이 한쪽 부신에서 발생하면, 반대쪽 부신은 위축되어 작아짐

 

(3) 외인성 쿠싱증후군 –  스테로이드 과용

▶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했을 때 발생

▶ 강아지의 뇌하수체는 신체 내 높은 스테로이드 수치를 감지하고 부신을 자극하지 않음 → 부신 위축 발생

▶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부신이 자체적으로 코르티솔을 생성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음

 

2.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강아지의 쿠싱증후군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노화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

▶ 다음증 (물을 많이 마심), 다뇨 (소변량 증가)

▶ 과도한 식욕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음)

▶ 복부 팽창 (배가 볼록하게 나옴, 통통한 느낌)

▶피부가 얇아지고, 탈모 발생

▶ 근육 약화 및 무기력함

▶ 피부 감염,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헐떡거림 (과도한 팬팅: 혀를 낼름거리거나 헥헥거리는 행동)

▶ 빈혈, 면역력 저하

  

※ 쿠싱증후군을 앓는 강아지는 당뇨병, 방광염, 고혈압 등의 합병증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노령견(7세 이상)에서 발병 확률이 높음 

 

3. 고양이 쿠싱증후군 증상

 

주요 특징

▶ 과도한 물 섭취 & 소변량 증가 (당뇨병과 유사함)

▶ 근육 소모 & 복부 팽창 (배가 불룩 튀어나옴)

▶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찢어짐

▶ 귀 끝이 특이하게 말리는 증상 (강아지에게는 없는 증상)

 

고양이의 경우 쿠싱증후군 환묘의 80%가 당뇨병을 동반합니다.

 

 

4. 쿠싱증후군의 진단 방법

쿠싱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 호르몬 검사 및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 ACTH 자극 검사 – 뇌하수체에서 ACTH를 분비하는 기능 평가

▶ 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LDDS Test) – 코르티솔 조절 기능 평가

▶ 고용량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HDDS Test) – 뇌하수체와 부신의 원인을 구별하는 검사

▶ 복부 초음파 또는 CT/MRI – 부신 종양 여부 확인

 

5. 쿠싱증후군의 치료법

(1) 뇌하수체 의존성 쿠싱증후군 치료

▶ 트릴로스탄 –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

▶ 미타타인 – 부신 피질을 파괴하는 약물 (부작용 가능성 있음)

▶ 종양 크기가 큰 경우 방사선 치료 또는 수술 고려

 

(2) 부신 의존성 쿠싱증후군 치료

▶ 부신 종양이 양성이라면 수술로 제거 가능

▶ 악성 종양일 경우,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 병행

 

(3) 외인성 쿠싱증후군 치료

▶ 갑자기 약물을 끊으면 부신 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용량을 줄이는 과정이 필요

 

6.  쿠싱증후군 예방 및 관리 방법

▶ 강아지에게 불필요한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기

▶ 노령견이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 필수

▶ 수의사 상담 없이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중단 금지

▶ 쿠싱증후군이 의심되면 빠른 진단과 치료 진행

 

쿠싱증후군은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노령견이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부신 및 호르몬 균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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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Wendy Brooks, DVM, DABVP 'Symptoms of Cushing's Syndrome' 2024, 'Cushing's Syndrome (Hyperadrenocorticism): Description'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