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몸을 떠는 모습은 많은 보호자들에게 걱정을 안겨줍니다. 떨림은 단순한 반응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신경계 질환, 근육 이상, 중독, 대사성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1. 정상적인 떨림
강아지가 떨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정상 반응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질병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 날씨가 추울 때
▶ 두려움, 긴장, 불안
▶ 꿈을 꾸는 중 (렘수면)
따뜻한 담요를 제공하거나 안심시켜 주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2. 근육 피로 및 노령견의 떨림
노령견은 근육 위축과 피로로 인해 쉽게 떨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활동 후 다리나 허리가 떨리는 경우가 많으며,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3. 국소적 떨림: 신경계 질환 의심
▶ 몸의 특정 부위만 떨린다면: 소뇌 이상, 특발성 떨림, 기립성 떨림 등 신경 질환일 수 있습니다.
▶ 소뇌 의도 떨림: 움직일 때만 떨림이 나타남. 종양, 외상, 선천성 질환 등 원인 다양
▶ 특발성 두부 떨림: 복서, 불독, 도베르만에서 흔함. 치료보단 주의 분산으로 완화
▶ 기립성 떨림: 그레이트 데인, 마스티프 등 대형견에서 발생. 가바펜틴, 페노바르비탈 투여 시 개선
4. 전신 떨림: 대사성 질환 또는 독성
전신에 걸친 떨림은 전해질 이상, 중독, 간질 발작 등 전신 질환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 저칼슘혈증: 수유 중인 암컷 강아지에게 흔함
▶ 저혈당증: 소형견, 당뇨견에서 주의
▶ 중독: 초콜릿, 달팽이 유인제, 살충제 등
▶ 화이트 셰이커 증후군: 주로 흰색의 작은 견종에게서 나타나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항염증제) 치료
5. 수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경우
▶ 발작이 동반되거나 방향 감각 상실
▶ 의식 혼미, 반복적 떨림 지속
▶ 중독이 의심될 때
이 경우, 혈액검사, 전해질 검사, 신경학적 평가가 필요하며, 전문 신경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강아지의 떨림은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신 떨림이나 반복적 경련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떨림 원인은 다양하므로 자가진단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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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Wendy Brooks, DVM, DABVP 'Tremoring or Shivering in dog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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