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의 입 냄새, 단순한 문제일까요? 치은염부터 진행성 치주염까지. 치주 질환의 증상, 단계별 진단, 치료법과 예후,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치주 질환이란?
치주 질환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치아를 지지하는 구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 단계인 치은염을 지나 진행성 치주염으로 넘어가면, 치아 뿌리를 지탱하는 뼈까지 손실될 수 있어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 왜 치주 질환이 발생하나요?
주된 원인은 플라그(세균 덩어리)입니다.
치아를 닦은 후 몇 시간 안에 다시 형성되는 플라그는, 며칠이 지나면 미네랄화되어 치석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치석은 잇몸 아래까지 염증을 유발하며, 시간이 지나면 뼈를 손상시키는 치주염으로 발전합니다.
2. 강아지, 고양이 치주 질환 증상은?
▶ 지속적인 구취(입 냄새)
▶ 딱딱한 사료를 먹기 어려워함
▶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침이 많이 흐름
▶ 만성적인 입 주위 통증
▶ 행동 변화 (밥을 거부하거나 식사 속도 저하)
3. 치주 질환, 이렇게 진단합니다
반려동물의 치주염은 잇몸선 아래의 뼈 손실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 마취 하에 정밀한 치과 검사와 X-ray 촬영이 필요합니다.
치주 질환의 4단계
1단계 | 치은염 (가역적, 완치 가능) |
2단계 | 초기 치주염 (25% 미만의 지지 뼈 손실) |
3단계 | 중등도 치주염 (25~50% 손실) |
4단계 | 진행성 치주염 (50% 이상 손실, 치아 흔들림 발생) |
4. 반려동물 치주염 치료 방법
치료는 질병의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 1단계: 스케일링 + 연마 + 불소 도포 + 플라그 억제 젤(OraVet) 사용
▶ 2단계: 깊은 스케일링과 국소 항균제 도포
▶ 3단계: 가정에서의 양치질 병행 시 비수술적 관리 가능
▶ 4단계: 치아 발치 또는 치주 수술 필요, 통증 조절과 전신 염증 억제가 중요
5. 치주 질환 예방: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 매일 칫솔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 VOHC(수의치과협회) 인증 사료 및 간식 활용
▶ 정기적인 스케일링
▶ 입 냄새나 출혈 등 변화 시 즉시 수의사 상담
6. 치주 질환의 예후는 어떨까요?
▶ 치은염만 있을 경우 완치 가능
▶ 뼈 손실이 있는 치주염은 완치는 어렵지만, 철저한 관리로 진행을 막고 통증 없이 살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Jan Bellows DVM, DAVDC 'Periodontal Disease in Dogs and Cat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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