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당뇨성 케톤산증, 증상과 치료법

 

당뇨성 케톤산증은 강아지 당뇨병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입니다.

특히, 기존에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반려동물에게서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들이 두 가지 큰 진단을 한 번에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당뇨성 케톤산증이란?

당뇨가 있는 강아지는 인슐린이 부족해 혈류에 포도당이 쌓입니다. 이때, 감염, 췌장염, 쿠싱병 등 추가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하면 세포가 에너지를 못쓰면서, 지방을 분해해 케톤체를 생성하게 됩니다.

케톤체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혈액의 pH 불균형(산성화)과 전해질 이상을 초래해 심각한 대사 장애를 유발합니다.

 

1. 주요 증상

▶ 무기력 및 식욕 부진

▶ 구토 및 설사

▶ 심한 탈수 증상

▶ 심한 혈당 상승 및 소변 내 케톤 검출

▶ 혼수상태 또는 신경학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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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톤산증의 원인 및 촉발 요인

기저 질환 없이 단순한 인슐린 결핍으로 인해 케톤산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의 경우 당뇨 외에 추가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3. 치료 방법

케톤산증 치료는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혈당을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정맥 수액 요법

심한 탈수 상태이므로 정맥 수액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IV 수액은 탈수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전해질 및 대사 균형을 맞추는 역할도 합니다.

 

(2) 인슐린 치료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속효성 인슐린(Humulin R)을 사용하여 점진적으로 혈당을 낮춥니다. 단, 혈당을 너무 빠르게 낮추면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전해질 보충(칼륨 & 인)

칼륨: 인슐린이 세포 내로 포도당을 이동시키면서 칼륨도 함께 감소하므로, IV 수액에 칼륨을 추가합니다.

인: 낮은 인 수치는 적혈구 파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맥 주사로 보충합니다.

 

(4) 혈액 산성화(PH조절)

혈액이 산성화 되었을 경우, 필요에 따라 중탄산나트륨을 정맥 주사로 투여하여 pH 균형을 맞춥니다.

  

 

4. 치료 후 관리 방법 및 예방

치료 후에도 반려동물은 여전히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정기적인 혈당 체크

▶ 뇨스틱을 이용한 케톤 모니터링

▶ 균형 잡힌 당뇨병 관리 식단

▶ 규칙적인 인슐린 투여 및 병원 검진

 

특히,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질환(감염, 췌장염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예후 및 비용 문제

케톤산증의 예후는 얼마나 빨리 진단되고 치료가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기저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과정에서 24시간 모니터링 및 집중 치료가 필요하며,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목표는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을 ‘안정적인’ 당뇨병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치료 후에도 혈당 체크와 식단 관리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케톤산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응급 질환이지만,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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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Wendy Brooks, DVM, DABVP 'Diabetic Ketoacidosis in Dogs and Cats'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