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염증성 장질환(IBD)의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식이요법, 항생제, 스테로이드 치료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IBD)이란?
염증성 장질환(IBD)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장 벽에 면역세포가 침투해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생기고, 반복적인 구토,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 위, 소장 상부 침윤: 주로 만성 구토
▶ 소장 하부 침윤: 체중 감소 + 묽은 설사
▶ 대장 침윤: 점액, 혈변, 대장염 양상
IBD는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IBS(과민성 대장증후군)와는 완전히 다른 면역성 질환입니다.
2. IBD 진단은 어떻게 할까요?
IBD는 다른 위장 질환을 모두 배제한 후 추정 진단되는 질환입니다.
▶ 혈액, 소변 검사: 간, 신장, 췌장, 갑상선 등 이상 배제
▶ 기생충 검사 및 광범위 구충
▶ 애디슨병, EPI(외분비 췌장 기능 부전증) 선별 검사
▶ 초음파 검사: 장벽 두께, 림프절 상태 평가
▶ 비타민 B12 및 엽산 수치 측정
3. 치료는 어떻게 접근하나요?
IBD는 세 가지 단계로 치료 접근이 가능합니다.
(1) 식이요법 (음식 반응성 IBD)
▶ 가수분해 단백질 or 새로운 단백질 식단
▶ 최소 2주간 반응 확인, 최대 12주 유지
(2) 항생제 요법
▶ 메트로니다졸 or 티로신 사용
▶ 반응 시 4주 유지, 재발 시 장기 복용
(3) 면역억제 요법 (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솔론, 부데소니드 사용
▶ 반응 없을 경우 강력한 면역억제제 고려
4. 생검은 언제 필요할까요?
환자가 식욕이 없거나, 비타민 B12 수치가 낮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내시경 또는 개복 수술을 통한 생검으로 확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경우 IBD와 장 림프종은 증상이 매우 유사해 생검 없이는 정확한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IBD는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장기 관리 질환입니다.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잦은 구토나 설사가 반복된다면,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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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Wendy Brooks, DVM, DABVP 'Inflammatory Bowel Disease in Dogs and Cat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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