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림프종, 증상부터 예후까지

강아지 림프종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예후, 치료법을 정리했습니다.

1. 강아지 림프종이란 무엇인가요?

강아지 림프종(림포마)은 림프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중년 이상의 반려견에게서 종종 발견됩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 표면 가까운 림프절이 커지면서 발견되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덩어리(종괴)가 만져지는 것이 첫 번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림프종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 요인(화학물질 노출, 햇빛 노출, 각종 바이러스,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견의 가족으로써 강아지의 암이 보호자 때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원인을 생각하는 것은 슬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원인은 치료와 관련이 없으며, 더 나아가 원인을 확인할 방법도 없습니다.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복서, 바셋 하운드, 세인트 버나드 등이 유전적으로 소인이 높은 품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림프종이 의심되면, 수의사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권장합니다.

▶ 기본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 림프절 흡입 검사 또는 생검

▶ 심장초음파 및 흉부 X-ray

▶ 골수 검사 및 복부초음파 (병기 설정을 위해)

특히, 혈중 칼슘 수치(고칼슘혈증)가 높을 경우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초기 스크리닝이 중요합니다.

림프종 치료의 핵심은 화학요법(항암치료)입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토콜은 CHOP 요법으로, 약 80~90%의 강아지가 초기 완화에 성공합니다.

림프종 세포는 항암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종양을 검출 불가능 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CHOP 요법: 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솔론 사용

▶ Tanovea 요법: 미국 FDA 승인된 최신 림프종 치료 약물

▶ 프레드니솔론 단독요법: 저비용 대안이나 완화 기간이 짧음

화학요법을 받은 강아지의 평균 생존 기간은 1년 내외, 약 25%는 2년 이상 생존합니다.

치료를 하지않은 림프종 환견의 평균 수명은 진단 시점으로부터 약 두 달입니다.

화학요법이라는 단어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만성적인 메스꺼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지 않습니다.

약 25%가 경미한 부작용(메스꺼움, 설사 등)을 경험하지만, 7%가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습니다.

털 빠짐은 일부 품종(푸들, 라사압소, 시추 등)에서만 눈에 띄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반려견은 화학요법 중 심각한 부작용을 겪지 않으며 발생하더라도 대개 관리가 가능합니다.

완화란 암 세포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감소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치료 후 림프절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증상이 사라지면 완화에 도달한 것입니다.

완화가 끝난 후 재발하면, 새로운 약물로 '구조 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사람은 가능하면 수십 년 동안의 관해를 원하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몇 년이면 충분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수의학에서 림프종의 목표는 완치가 아닌 장기적인 관해입니다. (림프종의 경우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강아지 림프종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건강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신뢰할 수 있는 수의학적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림프종이라는 이름은 무겁지만, 빠른 대처와 올바른 치료로 충분히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Wendy Brooks, DVM, DABVP 'Lymphoma' 'Lymphoma in Dog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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